칠리홍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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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밥먹기일상 2020. 3. 4. 21:22
1 . 늘 퇴근 길을 거쳐 집에 오면 언제나 저녁 7시를 넘겼다. 아내와 저녁밥과 가벼운 맥주를 먹으면 언제나 9시, 10시 부랴부랴 다음날 출근 정리를 하고 자는 경우가 잦았다. 나의 저녁은 가족과 하루를 이야기하고 그날의 피로를 풀고 내일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었다. 2~3시간씩 밥을 먹는다고 하면 놀라는 사람이 많았다. 2 . 오늘은 칠리 머슬을 만드는 날 호주 퍼스의 리틀 크리쳐스에서 먹은 칠리머슬은 장기간의 여행 중에서도 손에 꼽을 메뉴였기에 집에서 만들어먹기로 한 위시리스트였다. 여담으로 리틀 크리쳐스에서 먹은 맥주들은 너무할 정도로 맛이 없었다. 샘플러를 먹고 IPA, 페일에일을 먹어도 취향차라 하기에 이도저도 아닌 맛들이었다. 하지만, 먹은 안주들은 수준급이었다. 3 . 결국 만든 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