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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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첫 토익일상 2020. 5. 4. 00:24
1. 5월 3일 첫 토익 분당 YBM에서 토익시험을 봤다. 한 달 동안 공부하던 강의실에서 시험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시험은 무난하게 쳤다. LC를 카세트테이프로 들려줘서 순간 난감했으나 파트 2를 제외하고 평소 실력대로 한 듯하다. RC는 공부를 많이 덜한지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문제를 풀면서 어림 풋이 공부하던 내용들이 보였다. 조금 더 공부할 걸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5,6월 동안 노력하면 남은 4번의 시험에서 내가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2. 나는 학원에서 교재로 사용 한 ETS 토익 단기 공략 600+ 책과 학원의 부교재로 토익을 준비했다. 그리고 학원에서 한 달간 수업을 들은 덕에 문제집을 거의 다 푼 상태 아직 덜 푼 부분은 다음 주 중으로 마무리할 듯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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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회사 앞 꽃집 컨설팅일상 2020. 5. 2. 00:00
1. 당장 이번 주 일요일이 첫 토익시험에도 불구하고 오지랖에 전 회사앞 꽃집의 컨설팅을 했다. 컨설팅이라하기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알려주어야 했기에 방법을 알려주고 가이드라인을 잡아 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초도 설문지 작성 없이 진행하다 보니 11시부터 17시까지 거의 5~6시간은 매달려있었던 것 같다. 안남미가 때를 생각하고 생략했는데 이 부분은 실수한 것 같다. 2. 사장님, 작은 사장님, 작은 사장님의 배우자분 이렇게 3명에 대한 인터뷰를 한 후 대략적인 브랜드 퍼스넬리티를 만들고 타깃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한 후 당장 시급한 고객접접관리를 보강하기 위한 TODO리스트를 만들어 전달했다. 3. 마음 같아서는 커피 추출, 메뉴 구성, 애플리케이션, 카피까지 건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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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하이볼 한잔일상 2020. 4. 29. 23:58
1. 오랜만의 하이볼 우삼겹 말이와 곁들인 한잔 깔끔하고 크리스피한 맛. 너무 맛있다. 심지어 우리 둘다 약한 맛을 선호해서 부담도 없다.(술도 돈도) 2. 작년 중순 아내와 일주일 간 도쿄를 다녀왔다. 늘 들리는 서점, 카페, 식당을 일정에 넣고 커피와 맥주가 중심인 여행을 한다. 영감을 얻기 위한 여행. 일본 그 중 도쿄는 언제나 나를 환기시켜주고 영감을 준다.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리뉴얼 기린이치방도 마에야 커피의 싱글오리진도 아닌 지하상가의 100엔 특선 하이볼이었다. 여행 마지막날 공항 가기 전 마지막 점심 도쿄 지하상가를 해매다가 긴타코 본점도 아닌 지점에 들렸다. 직장인들이 식사하는 상권 평일 점심시간대의 하이볼과 산토리 맥주가 할인했었다. 남아있는 현금이 적었기에 저렴하게 주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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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스텝 테스트 주일상 2020. 4. 27. 00:20
1. 인터넷에서 우연찮게 의지력에 대한 글을 보았다. 알고 보니 글을 쓴 사람은 예전에 계획 세우는 법과 1년간 그림 그린 것에 대한 기록을 쓴 적이 있었다. 그 글들을 보고 자극받고 동기부여를 받은 기억이 있다. 그리고 이번에 적은 의지력에 대한 글은 이때껏 글보다 더 잘 정리되어 있어 내용 전달이 확실했다. 의지력에 대한 글. 요약한 내용은 1. 의지력은 소모되는 에너지이다. 2. 의지력의 하루 사용 가능한 총량이 있다. 3. 의지력은 잠을 자면 채워진다. 4. 의지력은 '선택'하는 순간 소모된다. 특히, 4번의 내용이 엄청난 충격을 안겨줬다. 의지력이 소모되는 타이밍에 대한 이야기. 의지력은 일을 하는 중이 아닌 일을 시작하겠다는 '선택'하는 순간 소모된다는 것이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지만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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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4, 하리오 보나 법랑 드립 케틀일상 2020. 4. 25. 00:21
1. 작년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하리오 보나 법랑 드립 케틀 세트로 나온 하리오 세라믹 핸드밀과 함께 커피 드립 할 때 사용했다. 법랑. 철 표면에 유약을 발라 만든 가벼우면서도 섬세한 매력 시간이 지날 수록 사용감이 묻어나는 이것은 새하얀 주방의 로망이라 생각한다. 아. 사실 장점이 이게 다다. 철에 유약을 바른 것이기에 녹이 슬기 쉽고 한번 슨 녹은 지우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직화로 사용할 수 없으며 세척할 때도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하지만 커피포트로 끓인 물을 담아 커피 드립을 할때만 사용할 것이기에 드립 케틀치고 비싼 가격이어도 구매하였다. 2. 주방 선반에 있는 법랑과 나무가 어우러진 기구들은 나의 커피 생활을 윤택하게 하였다. 그러나 제품에 대한 만족은 오래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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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3. 투썸 매장 의자일상 2020. 4. 23. 14:17
1. 투썸플래이스를 그만둔 지인에게 1인용 매장 쇼파를 2개 받았다. 쇼파라고 할지 의자라고할지 약간 애매한 각도이다. 책상에 놓아서 작업하긴 애매한 포지션이기에 한번씩 차나 술을 먹을때 이용하려고 베란다에 두었다. 하지만 3년 동안 베란다에서 시간을 보낸 적은 열번정도 밖에 되지않았다. 심지어 턱걸이를 하려고 구입한 치닝디핑이 베란다에 놓이면서 더더욱 밖에서 쇼파를 이용할 일이 없어졌다. 최근 거실 테이블을 창가에 붙이면서 눈에 베란다의 쇼파들이 보였다. 그리고 베란다에서 시간을 보낸다면 거실 의자를 밖에 놔둬도 무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리하기로 결정. 2. 하지만 충분히 다른 사람이 사용해도 괜찮은 상태이고 받은 것이기에 2개에 2만원으로 당근마켓에 올렸다. 저렴한 가격때문이었는지 많은 사람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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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후 복귀일상 2020. 4. 21. 23:31
1. 삼일간의 출장이 끝났다. 복귀하는 버스 안 하루 한대, 성남으로 가는 시외버스의 수이다. 심지어 출발 시간은 19:30 다섯명의 승객만 타고 성남으로 향한다. 유동인구가 없다. 우환폐렴 사태가 진정되도 이후는 이전과 다를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달라지는 사람들에 따른 각 시장의 공급자들이 고심해야 할 시기라는 것이 이번 출장 간 든 가장 큰 생각. 2. 나는 이번 출장 간, 그리고 출장 전 여러 일들이 있었다. 아마 당분간은 일이 없을 듯하다. 집으로 올라오는길 눈을 감고 생각을 정리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당장 생활비에 대한 생각. 시험준비를 병행한 생계에 대한 생각. 중단된 포트폴리오에 대한 생각. 등등 설레지는 않는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이 될 듯하다. 3. 오늘 박요철 작가가 쓴 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