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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찍은 사진. 사약같은 비주얼. 하지만 ABC쥬스이다. 1.
벌써 오늘로 ABC주스 6일 차.
1. 체중과 관련된 드라마틱한 효과는 아직 없다.
2. 포만감과 함께 속이 매우 편안하다.
3. 맛있다.(아직은)
4. 아침이 간단하게 해결된다.
5. 변이 잘 나온다.
먹으면 확실히 포만감이 있음에도 속이 편안하다.
변비나 착색 등과 같은 부작용이 일어날수도 있기에
매번 비트와 당근은 쪄먹는다.
지난주 지방 출장 간 ABC주스에 대한 TV 프로그램을 보았다.
아침 공복에 사과 비트 당근을 갈아 만든 주스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건강관리가 된다는 솔깃한 내용
TV프로그렘 속 의사 선생님의 노련한 진행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의 진실성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만.
그런데
ABC쥬스 4주 체험단의 허리 CT촬영 사진을 보고
내장지방과 허리둘레가 확연하게 줄어든 것이
나를 혹하게 만들었다.
São Paulo, Brazil 2.
우리 집 식단은 단백질 위주의 일품요리이다.
건강 관련 다큐를 즐겨보는 덕에
탄수화물을 제외한 다른 영양소를 의식해서 먹으려고 한다.
고기를 먹더라도 밥 없이 쌈을 무더기로 곁들여 먹고
밥을 먹어도 현미 잡곡으로 밥 한 공기 3/4 정도의 양으로 먹는다.
하지만
퇴사 후 고정수익이 없어진 지금
끼니에 정제된 탄수화물이 부쩍 늘었다.
최근 몇달 간 라면을 일주일에 5끼는 끓인 듯하다.
심지어 먹으면 먹을수록 먹는 양이 늘어난다는 것을 느꼈다.
평소에 손도 안 대던 소면도 사 먹을 정도
Erik Mclean@introspectivedsgn 3.
한 달 전 회사 앞 꽃집에 갔을 때
꽃집 사장님의 첫마디가 살쪘네요? 였다.
살이 약간 쪘다고 생각했는데.
끝까지 벨트를 매어도 헐렁 한 허리둘레가
벨트 구멍 3개를 남기고 채워야 할 상황까지 온 것이다.
평소 69-70kg를 유지한 체중이 72kg가 된 것에 비해
평소라면 며칠 저녁만 신경 쓰면 관리할 수 있는 범위인데
심각한 것이
늘어난 체중에 비해 허리둘레가 확 늘어난 것.
그래서 더욱 그 프로그램이 귀에 잘 들어왔던 것 같다.
그리고 오늘
구매한 진공 블렌더가 도착했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팅에 다루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