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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하이볼 한잔일상 2020. 4. 29. 23:58
간단하게 만든 우삼겹 말이. 하이볼과 매우 잘 어울렸다. 1.
오랜만의 하이볼
우삼겹 말이와 곁들인 한잔
깔끔하고 크리스피한 맛.
너무 맛있다.
심지어 우리 둘다 약한 맛을 선호해서
부담도 없다.(술도 돈도)
https://www.cityplaza.com/en/dining/Tsukiji-Gindaco 2.
작년 중순 아내와 일주일 간 도쿄를 다녀왔다.
늘 들리는 서점, 카페, 식당을 일정에 넣고
커피와 맥주가 중심인 여행을 한다.
영감을 얻기 위한 여행.
일본 그 중 도쿄는 언제나 나를 환기시켜주고
영감을 준다.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리뉴얼 기린이치방도
마에야 커피의 싱글오리진도 아닌
지하상가의 100엔 특선 하이볼이었다.
여행 마지막날 공항 가기 전 마지막 점심
도쿄 지하상가를 해매다가
긴타코 본점도 아닌 지점에 들렸다.
직장인들이 식사하는 상권
평일 점심시간대의 하이볼과 산토리 맥주가 할인했었다.
남아있는 현금이 적었기에
저렴하게 주문한 오리지널 긴타코와
100엔짜리 하이볼.
기대하지 않고 먼저 나온 하이볼을 마시는 순간.
크리스피하면서도 시원한 목넘김에
아내와 둘이서 아무말 없이 서로를 바라만 보았다.
간단한 요기를 위한 방문이
음주의 장이 되었다.
부스트 주스와 산토리 하이볼의 엄청난 조합. 3.
시간이 지나고
그 하이볼을 잊은채 살고있었다.
늘 그랬듯이 4캔 만원의 맥주를 사먹곤 했는데
아내의 맥주 절교 선언과 함께
산토리 가쿠빈 위스키가 우리집에 오게되면서
우리집에 하이볼의 장이 열렸다.
우리집의 미니바이다.
단촐하지만 스무디바와 하이볼바이다.
B급 정서로 인터넷에서 로고를 출력해서 붙였다.
주스용으로 나온 채소들을 박스 단위로 구매하고
무한리필 탄산 실린더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무한에 가깝게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
한동안 하이볼을 잊고 살았는데
올 여름은 입에 달고 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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