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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녹차한잔
    일상 2020. 4. 14. 00:05

     

    믿을 수 없겠지만 사진을 돈주고 배운 사람이 찍은 사진이다.

    1 .

    아침 든든 오뚜기 돼지 국밥 한 그릇 뚝딱 후

    후식으로 마시는 녹차 한잔,

    오설록 억수진이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녹차 본연의 맛.

    맛있다.

     


     

    억수진의 피라미드 티백 패키지. 단순하면서 이쁘다.

    2 .

    학창 시절

    맹물보다 녹차를 선호했다.

    늘 현미녹차 티백을 달고 살았기에

    구수하고 쌉쌀한 것이 녹차의 맛이라 생각했다.

     

    그후, 마트에서 접한 티백 녹차인

    설록 진향의 녹차 본연의 진한 맛은

    차의 세계에 입문하게 하였다.

     

     

    첫 직장,

    산골짜기에서 근무할 때

    요리잡지의 오설록 티컬랙션 기사를 보고

    구매 한 '신오브 제주'

    햇살 언덕, 비의 사색 등

    공감각적인 네이밍과 패키지 디자인,

    그리고 티백 안에 들어있는 별사탕과 포도 껌 맛이 나는 가향차는

    그 자체로 컬처쇼크였다.

     

    몇 년 후

    더 충격적인 맛의 TWG를 접하며

    지금까지 우리 가계의

    티타임은 가향차가 주를 이룬다.

     

     

     


     

    이마트몰에 30%으로 할인하는 오설록 차들

    3 .

    여러 종류의 차, 크래프트 맥주, 스페셜티 커피.

    우리 가계의 앵갤 지수는 끝을 향해가는 중이다.

     

    10년 지기인 아내와 나,

    여담으로 이 돈을 다른 곳에 썼다면

    집의 평수가 달라졌을 거라

    둘이서 우스개로 이야기하곤 한다.

     

    하지만

    좋은 사람과 좋은 음식을 함께하는 경험은

    그것만으로도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2년 전 성남으로 거처를 옮긴 후

    근처에 사는 아내의 대학동창이 중국에서 잎차 관련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잎차에 관심이 다시 생겼고

     

    우연찮게 이마트몰에 오설록의 일반 잎차가

    30% 할인 중이길래 쓱배송을 이용하는 김에 같이 구매했다.

    제주화산잎차, 삼다연, 청우롱, 억수진

    후발효차 위주로 구매했다.

     

    유일한 녹차인 억수진

    녹차 본연의 맛이 괜찮았다.

    내일 아침은 제주화산잎차와 함께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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