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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승 중 지하철이 끊겼다.
    생각 2020. 3. 17. 00:44

    말 그대로 복정에서 분당선으로 환승 중에 지하철이 끊겼다.

    하하하하.

    눈앞에서 분당선 지하철 막차를 놓친 것이다.

     

    다시 모란으로 가는 지하철을 기다리는 중

    노트북을 꺼내 글을 쓴다.

     

    스카웃제의에 대한 미팅이 있는 날이었다.

    정규직 채용이 아닌 프로젝트 성으로 만나는 것.

    당장에 일정한 소득이 없는 내겐

    나쁘지 않는 조건이었다.

     

    그리고 브랜딩과 컨셉에 관한 일이었길래

    더더욱 기대한 것이 사실이었다.

     

    결과부터 말하면

    오늘 미팅은 결과는 매우 좋지 않았다.

     

    미팅의 클라이언트는 무려 내가 아는 사람

    몇년 전에 어떤 인연으로 2년 가까이 보던 사람

     

    나도 그도 서로 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그는 나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하겠지만

    나는 그에 대한 기억이 아직까지 뚜렷하게 남아있다.

     

    심란했다.

    서로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오랜만에 만나 회포도 풀 겸 식사도 같이 했다.

     

    소개해준 차장님께 감사하다.

    하지만 그와는 일은 같이 하지 않을것이다.

     

    모란으로 가는 지하철이 도착했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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