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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ra Photography.NONAME (April 17, 2018) 1 .
확찐자가 됐다.
살이 확 찐 자가 됐다.
늘어난 체중 만큼 무기력한 느낌.
얼굴에 토실토실 함이 보이려고 한다.
퇴사 후
2주간의 고향의 일과
6주간의 여행과
2주간의 집안 생활은
늘어난 식사량을 줄어든 활동량이 감당하지 못하게 됐다.
결과는 육질의(?) 변화와 무기력함.
하지만 이런 느낌과 달리
외부에서 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당장 다음주 부터 미팅이 잡혔고
다다음주까지 만들어야 하는 자료도 있다.
이번 주말부터 학원을 가고 월 말은 토익시험도 쳐야 하고.
다시 움직여야 할 때.
Clint Adair. Green rope meshworkShareInfo(February 26, 2016) 2 .
직장이라는 생활의 뼈대가 없어지니
생활 전반이 늘어진 느낌.
프리랜서로 칼같이 생활하는 사람들의 삶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같이 든다.
퇴사 전.
퇴사하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고 알차게 시간을 보내야지- 라고
생각한 것들이 마음같이 안되고 있다.
그중에 토익 공부는 정말 하기 싫다.
여행을 하면서 영어의 필요함을 몸소 깨달았다.
그리고 앞으로 무슨 일을 하던 간.
특히 토익은 돌파해야 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하지만
요 몇년 하고싶은 일을 하기 위해 공부한 분야와
다르게 영어는 정말 하기 싫다.
과거에 실패한 트라우마 때문일까?
아니면 그만큼 언어를 배우는 것이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걸까?
하루에 공부하는 영어를 공부하는 시간은 물 속에서 허우적대는 느낌이다.
이쯤되니 오기가 생긴다.
언제까지 이게 내 발목을 잡는가.
Jukan Tateisi. Step up (August 7, 2017) 3 .
일상에 균형을 잡아야 할 필요를 느낀다.
예전에 하다 그만둔 스몰 스텝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너무 완벽하게 하겠다는 강박 없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겠다.
노션에
'작은 성공이 쌓여 큰 성과를 만든다.' 라는
글을 쓴지 3주째.
3월 12일,
2020년의 1/4이 지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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